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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더운 여름날 땀 한바가지 쏟고 나면 충전 제대로 시켜 줘야 합니다.
보양식 위주의 식단으로 먹을수 있다면 좋겠죠.
하지만 초복이나 되어야 삼계탕은 먹을수 있듯이 개인적으로 보양식은 평소에 구경 잘 못해요.
그래서 누가 만들어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밖에서 사먹지도 말고 직접 집에서 요래를 해서 먹자는
생각으로 소 불고기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요리와 저의 관계는 절대로 붙을수가 없는 N극과 S극의 관계라고 할까요?
그래도 뭔가 소불고기 비쥬얼이 나타나지 않나요?
솔직히 제가 한건 그냥 끓인 정도입니다. ㅋㅋ
계란 후라이도 제대로 못하는 제가 무슨 소불고기 요리를 했겠습니까?
근데 대개 신기한건 제가 한건 끓인 정도인데 뿌듯한 느낌이 드는건 뭐죠.
상추와 부추를 가지고 새콤달콤하게 무쳐 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한건 아닙니다. 저는 옆에서 보조의 역할만 했습니다.
요렇게 접시에 소불고기를 조금 들어서 먹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게 빠지면 안되겠죠.
고기에는 무조건 이것이 있어야 합니다.
바로 바로 소주입니다.
역시 고기는 그냥 밥이랑 먹기에는 아쉽습니다. 알코올이 함께 해줘야 구색이 맞춰 집니다.
더운 여름날 과도한 음주는 위험하죠. 적당한 음주의 적정량인 소주 한병만 먹습니다.
소불고기를 젓가락으로 한번 들고 찍어 봤습니다. 때깔이 좋지 않나요?
그런데 몇번 먹고 나니까 돼지고기가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소불고기도 김치가 있어야 되더라구요. 김치랑 싸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돼지 갈비가 계속 땡기는 이유, 여러분들은 아시나요? ㅋㅋ
소불고기와 함께한 나머지 사진들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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