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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너무 배가 고파서 라면 하나를
끓여 먹으려다 비빔면이 있는걸 발견했답니다.
평소 라면이 놓여져 있는 공간에 있는게 아니라
주방 뒷켠에 숨겨져 있는 걸로 봐서
누군가 몰래 먹으려고 한듯 합니다.
하지만 제 눈에 들어온 이상 살아남질 못하죠.
그냥 라면은 솔직히 한개만 끓여도 배가 어느 정도
차지만 비빔면은 하나로는 부족합니다.
다들 공감하시죠?
최소한 2개는 먹어줘야 합니다.
좀 더 솔직히 2개도 양이 적습니다.
하지만 한개는 남겨 두어야 할꺼 같아서 2개만
끓여 먹기로 했답니다.
비빔면 조리법은 너무나 간단하죠?
일반 라면에 비해 면발은 조금 약합니다.
비빔스프가 사실상 생명이죠.
예전에 수요 미식회인가를 시청했을때 알게된
사실인데요.
짜짱라면 스프는 굳이 끝까지 짤려고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죠.
아마도 비빔면도 같은 이치겠죠.
끓는 물에 면을 투하해 주고 기다립니다.
익은 면을 채에 넣고 찬물에 씻어주죠.
그리고 달걀, 오이 등을 넣고 비벼서 맛있게 먹으면 되지만
저는 그냥 김가루만 넣어 줬답니다.
마지막 비비는 단계가 사실 고통스럽습니다.
잘 비벼지지도 않고 얼른 먹고 싶은 생각이 강해
대충 비비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비빔면 2개를 먹는 시간은 10분이 안걸렸어요.
그만큼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제가 빨리 먹기도 했답니다.
역시 여름에는 비빔면 여러개는 먹어줘야죠.
솔직히 저는 팔도 비빔면이 젤 나은듯 합니다.
여러분도 같은 생각이신가요?
다음에 배가 고플때는 둥지 냉면이 어딘가에
놓여져 있기를 바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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